【 앵커멘트 】
김정은 위원장 발언과 관련해 이수아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.
【 질문1 】
'강대강, 선대선의 원칙'으로 상대하겠다는 게 바이든 정권 출범을 앞둔 북한의 첫 대미 메시지입니다. 어떤 의도로 받아들여야 되는 건가요?
【 답변1 】
'강대강, 선대선의 원칙'을 내세운 건 결국 미국이 보이는 태도에 따라 북한도 앞으로 대미 정책 방향을 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
북미 대화의 문을 열어두면서도, 관계 개선 여부는 미국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공을 넘긴 겁니다.
▶ 인터뷰(☎) : 박원곤 / 한동대학교 국제지역학 교수
- "(김정은 위원장이) 2019년 12월에 얘기했던 정면돌파 노선인데, 보다 좀 더 강경해진 것은 맞아요. 핵 능력을 훨씬 고도화하겠다고 명확히 밝혔죠."
5년 전 7차 당대회에 비해선 훨씬 정제한 언어로 표현했지만, 미국이 먼저 대북 제재를 해제하는 등 전향적인 정책을 보여주지 않는다면, 자력 강화를 통...